설명하기 어려우면 사진부터 | ChatGPT에 화면 보여주고 물어봤어요

설명하기 어려운 컴퓨터 화면을 캡처해 ChatGPT에 보여주고 질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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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어려운 것이 꼭 기능 자체만은 아니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설명하는 것부터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워드프레스 화면에 처음 보는 메뉴가 나타났는데 이름을 모르거나, Google에서 안내창이 떴는데 무엇을 눌러야 할지 모를 때가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오른쪽에 무슨 버튼이 하나 있는데…”

“파란색으로 된 것이 나오는데…”

라고 설명하다 보면 제가 말하면서도 답답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ChatGPT를 사용하면서 아주 편한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우면 화면을 캡처해서 그냥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게 뭐야?

또는,

여기서 다음에는 무엇을 눌러야 해?

처음에는 이렇게 짧게 물어봐도 되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실제 화면을 함께 보여주니 글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관련 글: ChatGPT가 자꾸 엉뚱하게 답할 때 | 다시 질문하는 방법

1. 처음 보는 화면은 설명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화면에 나오는 용어부터 낯설었습니다.

플러그인, 고유주소, 대표이미지, Site Kit 같은 말도 하나씩 알아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더 어려운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였습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말로 설명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에 여러 버튼이 있을 때

“왼쪽에서 세 번째 메뉴 아래에 있는 파란 버튼…”

처럼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화면을 캡처해서 보여주고

지금 내 화면이 이렇게 나오는데 정상인가?

라고 물어보니 훨씬 간단했습니다.


2. 화면 전체를 보여주면 위치를 찾기가 쉬웠습니다

처음에는 문제가 있는 부분만 작게 잘라서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용해 보니 어떤 경우에는 화면 전체를 보여주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버튼 하나만 보면 그것이 어느 메뉴에 있는지 알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라면 왼쪽 메뉴와 현재 페이지 제목이 함께 보이면 제가 어느 화면에 있는지 파악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문제 부분뿐 아니라 주변 화면도 어느 정도 함께 캡처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묻습니다.

지금 이 화면에서 다음에는 어디를 눌러야 해?

이렇게 하면 제가 메뉴 이름을 몰라도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3. 한 화면씩 보여주며 진행하니 덜 헷갈렸습니다

제가 컴퓨터 설정을 할 때 가장 싫은 것은 한꺼번에 여러 단계를 설명받는 것입니다.

처음 보는 화면에서는 첫 번째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음 화면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화면을 보여준 뒤 한 단계씩 진행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여기까지 왔어. 다음은?

라고 묻습니다.

버튼 하나를 누른 뒤 새로운 화면이 나오면 다시 캡처합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나왔는데 다음은?

이라고 물어봅니다.

이렇게 하니 긴 설명을 미리 읽어두지 않아도 됐고, 실제 제 화면을 기준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4. 오류 메시지도 그대로 보여주는 편이 쉬웠습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보면 오류 메시지가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영어로 긴 문장이 나오거나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포함되어 있으면 직접 옮겨 적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오류창이 보이도록 화면을 캡처하고,

이런 메시지가 나왔어.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봅니다.

제가 오류 내용을 잘못 옮겨 적을 가능성도 줄어들고, 어느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문제인지 주변 화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워드프레스나 Google 서비스를 설정하면서 이런 방법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5. “정상인가?”라고 확인할 때도 편했습니다

꼭 문제가 있을 때만 사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설정을 끝냈는데 제대로 된 것인지 확신이 없을 때도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나오는데 정상인가?

이 질문도 제가 자주 사용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서비스에서는 완료 화면이 나와도 그것이 정말 끝난 것인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화면을 함께 보면서 확인하면 제가 놓친 부분을 찾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6. 사진을 보여줘도 질문은 조금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화면을 보여주면 설명은 훨씬 쉬워지지만 질문을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하면 답도 더 정확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이거 뭐야?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이 화면에서 오른쪽 위 파란 버튼을 눌러도 되는 거야?

라고 하면 제가 알고 싶은 것이 훨씬 분명합니다.

또는,

설정을 변경하려는 것은 아니고, 지금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만 해줘.

처럼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함께 말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사진이 설명을 대신해 주지만, 결국 질문의 목적은 제가 알려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7. 개인정보가 보이는지는 꼭 확인합니다

화면을 캡처할 때 제가 가장 조심하게 된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개인정보입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표시됩니다.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집 주소, 로그인 정보, 계정 번호처럼 다른 사람에게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캡처한 뒤에는 먼저 화면을 살펴봅니다.

개인정보가 보이면 그 부분을 잘라내거나 가리고 사용합니다.

특히 블로그 글에 캡처 화면을 다시 올릴 때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ChatGPT에 질문하기 위한 화면과 인터넷에 공개할 블로그용 이미지는 따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8. 사진 한 장이 긴 설명보다 쉬울 때가 있었습니다

ChatGPT를 사용하면서 제가 가장 편리하다고 느낀 부분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모든 것을 말로 잘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 사람에게는 버튼 이름이나 메뉴 위치를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새로운 기능을 하나씩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 버튼의 이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사진 한 장을 보여주고

여기에서 뭘 눌러야 해?

라고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별한 컴퓨터 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명을 잘 못해도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ChatGPT를 사용할 때는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부터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해 보니 질문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우면 사진을 보여주면 됐습니다.

화면을 보여주고,

“이게 뭐야?”

“여기서 무엇을 눌러야 해?”

“이렇게 나왔는데 정상인가?”

라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답을 보고 하나씩 진행하다가 다시 막히면 또 화면을 보여주면 됐습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꽤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AI를 잘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 용어부터 모두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보여주고 물어보면 됐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발견한 이런 작은 방법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모르면 설명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보여주고 물어보는 것.

이것도 제가 ChatGPT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아주 쉬운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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