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를 다시 신청하면 이번에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첫 번째 거절 뒤에는 글도 계속 보완했고, 참고자료도 확인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자세하게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결과도 다시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였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무엇을 더 고쳐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글이 몇 개 없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계속 내용을 보완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 글을 하나 더 쓰기 전에 Google Search Console부터 다시 열어봤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숫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Search Console에 색인된 페이지가 707개?
Search Console의 페이지 색인 생성 화면을 확인해 보니 이렇게 표시돼 있었습니다.
- 색인이 생성된 페이지: 707개
-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페이지: 457개
처음 숫자를 보고 조금 이상했습니다.
제가 직접 작성한 글 숫자를 생각하면 Google이 보고 있는 URL은 훨씬 많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Search Console 페이지 색인 생성 화면 — 색인 707개 / 미색인 457개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숫자가 많다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페이지들이 Google에 잡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이 304개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니 가장 많은 항목이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304개
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작성한 글 304개를 Google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건가?’
그런데 목록을 열어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주소 대부분이 이런 형태였습니다.
/tag/주식시장/feed/
/tag/한국거래소/feed/
/tag/nxt/
제가 직접 작성한 게시물이 아니라 WordPress에서 태그를 만들면서 함께 생성된 주소와 피드 페이지가 상당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URL 목록
이걸 확인하고 나니 304라는 숫자만 보고 겁먹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두는 것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색인된 707개 안에도 태그 페이지가 있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이미 Google에 색인된 707개 페이지를 확인해 봤습니다.
여기서 더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tag/주식시장/
/tag/한국거래소/
/tag/K팝/
/tag/가사논란/
그리고
/page/2/
같은 주소가 실제 색인 목록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Google에 색인된 태그 페이지 목록
태그 페이지는 특정 태그가 붙은 글들을 자동으로 모아서 보여주는 페이지입니다.
제가 따로 내용을 작성한 페이지가 아닙니다.
결국 제가 작성한 원래 글 이외에도 내용이 비슷한 목록 페이지들이 검색엔진에 상당수 노출되고 있었던 셈입니다.
이것이 애드센스 거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제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불필요한 자동 생성 페이지는 정리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첫 번째로 바꾼 것|태그 페이지 검색 노출 끄기
저는 WordPress에서 Yoast SE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Yoast SEO 설정에서
카테고리 및 태그 → 태그
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을 보니
‘검색 결과에 태그가 표시’
설정이 켜져 있었습니다.

Yoast SEO 태그 설정 화면
이 설정을 OFF로 변경했습니다.
앞으로 태그 자체는 글을 분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태그 목록 페이지를 별도의 검색 결과로 노출시키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글의 태그를 모두 삭제한 것은 아닙니다.
태그는 그대로 사용하되 태그 아카이브 페이지를 검색엔진에서 제외하도록 바꾼 것입니다.
두 번째|작성자 보관물 비활성화
다음으로 확인한 것은 작성자 보관물이었습니다.
저처럼 사실상 한 명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는 작성자 페이지를 열어도 결국 홈페이지나 글 목록과 비슷한 내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Yoast SEO에서도 작성자가 한 명인 사이트의 경우 작성자 아카이브가 홈페이지와 동일하거나 비슷해질 수 있다는 안내가 표시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Yoast SEO → 고급 → 작성자 보관물
로 들어갔습니다.

작성자 보관물 설정 화면
그리고
‘작성자 보관물 활성화’
를 OFF로 변경했습니다.
여러 명의 기자나 필자가 운영하는 사이트라면 작성자별 페이지가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 사이트에서는 별도의 작성자 아카이브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세 번째|날짜 보관함도 비활성화
다음은 날짜 보관함이었습니다.
WordPress에서는 글을 작성하면 연도나 월을 기준으로 글을 모아 보여주는 날짜 아카이브가 자동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에서는
‘2026년 8월 글’
‘2026년 9월 글’
같은 날짜별 페이지를 검색 유입용 콘텐츠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Yoast 설정에서도 날짜 보관함은 콘텐츠 중복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Yoast SEO → 고급 → 날짜 보관함
으로 들어가
‘날짜 보관함 활성화’
를 OFF로 바꿨습니다.

날짜 보관함 설정 화면
기존 글은 그대로 두고 불필요한 페이지를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애드센스가 또 거절되니
‘기존 글을 전부 다시 써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Search Console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만 볼 것이 아니라 WordPress가 자동으로 만들어 놓은 페이지까지 Google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존 글을 삭제하거나 사이트를 다시 만드는 대신 세 가지만 정리했습니다.
태그 페이지 검색 노출 OFF
작성자 보관물 OFF
날짜 보관함 OFF
그리고 실제 게시글과 고정페이지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카테고리 페이지 역시 지금은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수정한 글은 Search Console에서 다시 색인 요청
오늘은 사이트 구조만 바꾼 것이 아니라 기존 글 하나도 크게 수정했습니다.
최근 식품 가격 인상 글을 단순 뉴스 설명에서 끝내지 않고, 실제 공개가격을 모아 10개 품목 장바구니 가격을 직접 계산하는 글로 다시 작성했습니다.
수정이 끝난 뒤에는 Search Console의 URL 검사를 이용했습니다.
처음에는 Google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URL로 표시됐지만,
실제 URL 테스트
를 실행하자
‘URL을 Google에 등록할 수 있음’
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상태에서 색인 생성 요청까지 진행했습니다.

URL을 Google에 등록할 수 있음 화면
예전에는 글을 수정하면 그냥 기다렸습니다.
이번에는 수정한 글을 Google이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색인 요청까지 직접 해봤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것
이번 작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이것입니다.
블로그에는 내가 직접 작성한 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WordPress에서는 글을 쓰는 동안 저도 모르게
태그 페이지,
작성자 페이지,
날짜별 페이지,
피드 주소
같은 여러 URL이 함께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실제 Google 검색 색인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단순히
“글이 몇 개 색인됐나?”
만 볼 것이 아니라
“Google이 내 사이트의 어떤 URL을 색인하고 있나?”
까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설정을 바꿨다고 애드센스가 승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분명하게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오늘 발견한 태그나 아카이브 페이지가 애드센스의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판정 원인이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설정 세 가지를 바꿨다고 다음 심사에서 반드시 승인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다만 애드센스에서 사이트 전체를 다시 평가받으려면 제가 작성한 핵심 콘텐츠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자동 생성 페이지를 정리하고, 앞으로 작성하는 글도 단순한 정보 정리에서 조금씩 벗어나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직접 해본 것’을 더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 애드센스 거절을 겪으며 오히려 올리버AI노트에 무엇을 기록해야 할지도 조금 더 분명해졌습니다.
ChatGPT 사용법이나 WordPress 설정을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가 직접 해보고, 실패하고, 다시 고쳐본 과정
이것이 다른 글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오늘도 애드센스 거절이라는 반갑지 않은 결과에서 시작했지만,
Search Console을 열어보고
707개의 색인 페이지를 확인하고
WordPress의 태그와 아카이브 구조까지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아직 애드센스 승인이 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단순히 글을 몇 편 더 쓰는 것보다 내 사이트가 Google에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다음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무엇을 바꿨고 실제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계속 기록해 보겠습니다.
이게 지금 제가 AI와 블로그를 배우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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